
[ 김경민 인턴기자] 할리우드 커플 존 트라볼타(60)와 켈리 프레스톤(52)이 종교 때문에 억지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트라볼타와 프레스톤이 종교인 사이언톨로지의 규정 때문에 이혼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라볼타와 프레스톤은 수년째 별거하며 관계가 악화되고 있지만 사이언톨로지는 두 사람이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한 측근의 말을 빌려 "프레스톤은 자신이 가둬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세간의 이목을 끄는 사이언톨로지 커플인 만큼 교주가 말하는 것은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라볼타와 프레스톤은 그들의 이혼이 사이언톨로지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결혼 파탄을 막기 위해 상담가에게 조언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이 측근은 또 "이것은 사이언톨로지 단체의 가혹한 홍보 활동이다"며 "트라볼타와 프레스톤이 종교의 가르침을 통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고 사이언톨로지가 발 벗고 나서 이혼을 막는 배경을 설명했다.
트라볼타는 사이언톨로지의 결혼생활 상담을 받았던 것을 인정했다. 그는 "사이온톨로지는 우리 관계를 지키기 위해 많은 것을 해줬다"며 "우리가 문제를 겪을 때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언톨로지를 찾는다"고 종교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1991년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인류의 기원이 외계인으로부터 왔다고 믿는 종교로 트라볼타-프레스톤 부부 외에도 톰 크루즈 더스틴 호프만 제니퍼 로페즈 등 다수의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이 종파의 신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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