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불후' 비투비, '중고 신인' 첫 출연에 존재감 '우뚝'
  • 김경민 기자
  • 입력: 2014.05.31 20:21 / 수정: 2014.05.31 20:21

그룹 비투비가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삼오야 밝은 달을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그룹 비투비가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삼오야 밝은 달'을 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 김경민 인턴기자] 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가 그들 스스로 '중고 신인'으로 지칭하며 대중에게 더 다가가고 싶은 진심을 표현했다.

비투비는 3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해 '삼오야 밝은 달'을 열창했다. 이날 눈에 띄는 것은 그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제작진과 나눴던 대화였다.

비투비는 "'뮤직뱅크'를 녹화하러 온 것이 아니라 ('불후의 명곡'을 녹화하러 이곳에 오니)색다르다"고 들뜬 마음을 밝혔다. 그들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불후의 명곡' 무대로 얻고 싶은 소망들과 앞으로 포부를 말했다.

비투비는 "우리가 데뷔한 지 2년 된 중고 신인이다"라며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그룹 엑소와 빅스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빨리 출연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무대에 오른 후에는 "아직 우리를 모르시는 사람들이 많다"며 "언젠가는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 마음속에 우리가 새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비투비가 불후의 명곡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출연 소감을 설명하고 있다. /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비투비가 '불후의 명곡'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출연 소감을 설명하고 있다. /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비투비는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맞춰 조용한 분위기로 무대를 시작했다. 그러나 금세 무대 조명이 바뀌고 곡의 분위기가 바뀌며 전 멤버들이 무대에 뛰어 나와 역동적인 댄스를 펼쳤다. 아이돌답게 화려한 퍼포먼스와 박력 있는 안무는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텀블링을 하는 등 파워풀한 동작을 소화했지만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실력까지 증명했다. 특히 한국적인 가락의 원곡을 젊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가사를 랩으로 각색하는 등의 시도로 신선한 느낌을 선사했다. 안타깝게도 비투비는 앞서 무대를 펼쳤던 더원의 394표를 넘지 못해 우승하진 못했지만 그들의 존재감을 충분히 각인시키는 기회였다.

한편 이날 '불후'는 국민 작곡가 손석우 편으로 꾸며져 비투비 외에도 가수 더원 이세준 이정 밴드 장미여관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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