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현장] '기분 좋은 날', 男배우들은 '분위기 메이커'
  • 이건희 기자
  • 입력: 2014.05.13 16:27 / 수정: 2014.05.13 16:27
기분 좋은 날의 손창민 정만식 이상우(왼쪽부터)가 유쾌하거나 수줍은 매력으로 기자 간담회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 SBS 제공
'기분 좋은 날'의 손창민 정만식 이상우(왼쪽부터)가 유쾌하거나 수줍은 매력으로 기자 간담회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 SBS 제공

[이건희 기자]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의 남자 배우들이 기자 간담회에서 다양한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SBS 탄현제작센터에서는 김미숙 황우슬혜 박세영 고우리를 비롯해 손창민 정만식 이상우 김형규가 참석한 가운데 '기분 좋은 날'의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기분 좋은 날'은 방송 시작 전 제작 발표회를 취소했기 때문에 이날 기자 간담회는 출연진들이 취재진과 처음 만난 자리였다.

손창민은 기자 간담회 내내 노련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 SBS 제공
손창민은 기자 간담회 내내 노련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 SBS 제공

분위기를 주도한 건 손창민과 정만식이었다. 손창민은 출연 소감부터 남달랐다. 그는 "처음 시놉시스를 봤을 때부터 남궁영 캐릭터는 나를 놓고 쓴 거라고 확신했다"면서 "특히 '무공해' 천진난만한 매력이 나와 똑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상대역 김미숙과 1983년에 학생과 선생으로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며 "실제 주인공은 나와 김미숙"이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손창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연기 변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연기 변신이 아니라 남궁영 같은 캐릭터가 특기"라며 "연기 변신과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만나서 얘기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정만식은 황우슬혜와 커플 연기에 대해 복 받았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 SBS 제공
정만식은 황우슬혜와 커플 연기에 대해 "복 받았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 SBS 제공

그러나 손창민 못지않게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정만식이었다. 정만식은 첫 멜로 도전에 대해 "상대역이 황우슬혜라서 죄송한 마음 반, 기쁨 반"이라며 "전생에 무슨 일을 해서 이렇게 복을 받는지 모르겠고 교회도 열심히 안 다니는데 은혜받았다"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이혼한 치과의사 강현빈 역을 맡은 정만식은 "'돌싱남'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따뜻한 사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김미숙은 "정만식이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사랑이야기가 자연스럽다"고 칭찬했고 정만식은 얼굴을 살짝 붉히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다.

이상우는 약간 수줍어하면서도 예상 밖의 엉뚱한 매력으로 극 중 4차원 서재우 캐릭터의 느낌을 살렸다. / SBS 제공
이상우는 약간 수줍어하면서도 예상 밖의 엉뚱한 매력으로 극 중 '4차원' 서재우 캐릭터의 느낌을 살렸다. / SBS 제공

손창민과 정만식이 이렇게 유쾌하게 기자 간담회를 이끌 때 이상우는 수줍은 매력으로 웃음 아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박세영과 커플 연기가 다른 커플들의 호흡보다 나은 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이가 어리다"는 예상 밖의 대답으로 상대역 박세영을 당황하게 했다. 또 전작 '따뜻한 말 한마디'와 '기분 좋은 날'의 차이에 대해서는 "원래 새로 시작하면 다 잊어버리는 편이다. 지금도 전작은 기억이 안난다"고 엉뚱하게 답했다. 지켜보던 김미숙이 "질문보다 대답이 더 짧다"는 장난어린 핀잔을 받을 정도.

그러나 이상우가 현장 분위기를 흐린 건 아니었다. 오히려 극 중 이상우가 연기하는 서재우 같은 4차원 매력이 느껴졌다. 상대적으로 손창민 정만식의 입담이 돋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기분 좋은 날'에서 각자 다른 커플 연기를 펼칠 남자 배우들의 매력은 모두 달랐다. 과연 작품 속에서 서로 어떤 매력을 보여주게 될까. 매주 주말 오후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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