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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방송된 지상파 3사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이 치열한 시청률 전쟁을 펼친 가운데 '해피선데이'(사진 위)가 1위를 차지했다. / KBS MBC SBS 방송 화면 캡처 |
[이건희 기자]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서 전날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MBC '일밤', SBS '일요일이 좋다'는 모두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0.5% 포인트 내 접전을 펼쳤다. 이 가운데 '해피선데이'가 10.8%의 시청률로 1위를 달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 2일'로 구성된 '해피선데이'는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일밤'의 '아빠 어디 가'와 '진짜사나이'를 0.3%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K팝스타3' '런닝맨'을 연이어 방송한 '일요일이 좋다'는 10.3%로 그 뒤를 달렸다. 이로써 '해피선데이'는 지난 6일 '일요일이 좋다'에 내줬던 정상을 다시 빼앗는 데 성공했다.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전쟁은 방송 시간 늘리기 논란과 더불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보통 오후 5시에 시작되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점점 시작 시간이 앞당겨지더니 '일밤'과 '해피선데이'는 오후 4시 20분에 전파를 타고 '일요일이 좋다'는 4시 40분에 방송되고 있다. 물론 '일요일이 좋다'도 편성표보다 일찍 시작하는 '고무줄 편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13일은 '일요일이 좋다'의 'K팝스타3' 결승전이 방송돼 시청률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일요일이 좋다'는 1위를 지키지 못하고 '해피선데이'에 자리를 내줬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전쟁은 오는 20일 'K팝스타3'의 후속인 '룸메이트'가 시작되며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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