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멤버 지이(왼쪽)가 오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 /소나무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소영 기자] 혼성그룹 거북이의 멤버 지이(34·본명 이지이)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8일, 복수의 연예 관계자는 <더팩트>에 "지이가 오는 12일 오후 6시, 남산 예술원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 신랑은 연상의 작곡가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2년간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지이와 예비 신랑은 같은 대학교에 강사로 인연을 쌓아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이는 예비 신랑의 듬직한 매력과 배려해 주는 따뜻한 마음씨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신랑은 지이의 밝고 명랑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

지이가 속한 거북이는 2001년 'Go! Boogie!'로 데뷔해 힙합과 댄스 음악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지이는 메인 래퍼이자 서브 보컬로 금비, 터틀맨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리더 터틀맨이 2008년 4월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이후 지이는 금비와 함께 남성 래퍼 이강을 영입해 거북이의 명맥을 이었다. 거북이는 '아이고' '싱랄라' '마이 네임' '한동안 뜸했었지' '변해가네' '빙고' '컴온' '왜 이래' '사계' '비행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음악 팬들의 고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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