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나 기자] 배우 민지영이 10년간 '사랑과 전쟁'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민지영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004년 꽃다운 나이인 20대 중반 처음 시작해 10년째 '사랑과 전쟁'에 몸을 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민지영은 "다들 내게 '사랑과 전쟁' 때문에 무서워 시집을 안가는 것이냐. 그렇게 겁이 나느냐고 물어본다"며 "그건 아니다. 처음엔 '진짜 결혼 생활이 이런 것일까. 정말 불행하고 무조건 이혼하는 건가' 걱정했다. 그러나 이젠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구나'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에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편에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세한 것을 '사랑과 전쟁'을 통해 배웠다"며 "이젠 친구들이 '대신 시어머니에게 할 말 다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도 받는다.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사랑과 전쟁2'는 현실적인 부부이야기로 매회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시즌 2로 접어들면서 시월드, 삼포세대, 쇼윈도 부부, 에듀푸어 등 다양한 소재와 여러 가지의 시도들로 부부문제와 가족갈등 문제를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결혼은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는 '사랑과 전쟁2'는 100% 실화를 바탕으로 부부클리닉 전문가들의 집중분석을 통해 부부갈등의 원천적인 문제를 찾아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랑과 전쟁2' 100회 특집에는 NS윤지를 비롯해 '사랑과 전쟁'의 안방마님 민지영 최영완 '국민 시어머니' 서권순이 출연한다. 오는 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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