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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설이 기자] 톱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의 아내인 배우 류자링(劉嘉玲,유가령)이 연하의 중국 톱모델 후빙(胡兵)과 뽀뽀하는 사진을 SNS에 게재해 팬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7일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은 류자링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평소 절친한 배우 겸 모델 후빙과 가벼운 키스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류자링은 16일 오전 웨이보에 사진을 게재하면서 "오해일지라도 아름다운 오해"라는 아리송한 코멘트를 남겼다. 류자링과 후빙은 의남매를 맺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사진은 최근 류자링이 시계, 옷, 바 등 사업 시작을 알리는 파티 현장에서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후빙과의 뽀뽀 사진을 공개한 류자링의 지나친 대담함에 대부분의 중국 팬들은 거부감을 드러냈다. 유부녀인 류자링이 다른 남자와 뽀뽀를 하는 사진으로 남편인 량차오웨이를 우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팬들은 "량차오웨이가 뭐가 되나" "오해를 스스로 만들고 있네" "남편은 열 받아서 어떻게 사나" "아주머니, 자중하세요" 라며 류자링의 행동을 질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중화권 연예계에서 후빙이 동성연애자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사실을 빗대 "류자링 덕분에 확실해졌다" "자매끼리 뭐 어때"라는 댓글로 후빙과 류자링을 비꼬았다.
한편 량차오웨이와 류자링은 19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8년 부탄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 그러나 평소 사교 모임을 좋아하는 류자링 때문에 한때 이혼설이 나오기도 했으며, 지난 6월에는 량차오웨이가 광저우(廣州)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중국 재벌 징바이푸(景百孚)와의 상하이 데이트 현장이 목격돼 불화설이 제기된 바 있다.
fsunda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