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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아래 왼쪽)과 김수경 우리들그룹대표
최근 한 매체 보도에서는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과 우리들병원그룹 김수경 대표간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이 매체는 이들 부부가 괌 공항에서 몸싸움을 벌이며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논란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들병원과 우리들병원그룹을 둘러싼 논란은 이상호 원장과 김수경 대표간의 이혼소송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사실 우리들병원은 한때 관련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잘 나가던 병원이었다.
그랬던 우리들병원이 이처럼 논란의 중심에 서기 시작한 것은 세무당국의 관심을 받으면서 부터였다. 또한 정권 교체기에 당한 세무조사였다는 점에서 정권의 찬밥으로 전락했다는 소문도 횡횡하게 들려왔다.
우리들병원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는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우리들병원이 병원 자체적으로는 어렵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정권 교체 후 국세청에서도 가장 강도가 높다는 조사4국의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료계 관계자는 “우리들병원의 경우 여전히 척추질환 부분에서는 국내 1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세무조사와 지나친 우리들병원그룹 경영확장 등으로 인한 계열사가 늘어나면서 그룹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 잘 나가던 우리들병원, 우리들병원그룹은 제주도에 37만7950평 부지의 리조트를 건설했다. 제주도 리조트의 경우 제주도특별자치도법 등으로 인한 호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그룹은 제주도에 리조트를 건립, 관광과 의료를 접목시키려했던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 우리들병원에서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는 “사실 제주도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건설은 메디컬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일환에서 추진됐던 사업”이라며 “당시 제주도에 영리병원 설립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따라서 리조트를 통해 영리병원을 건립하려 했던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주도특별자치도의 이 같은 계획은 의료민영화 문제 등으로 사실상 물거품 됐다.
우리들병원이 외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그러나 우리들병원의 어려움은 의료계 여건의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해석이다.
우리들병원과 우리들병원그룹을 둘러싼 진짜 문제는 이상호 원장과 김수경 대표간의 이혼문제에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혼문제가 아니었다면 논란이 불거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이 관계자는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만약 이혼 문제가 해결됐다면 일이 이처럼 커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사실 이상호 원장과 김수경 대표는 금술 좋기로 소문난 부부였다. 일과 관련해서 이상호 원장은 의사로서의 역할을 했고, 사업 대부분은 김수경 대표가 도맡아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그룹의 대부분을 김수경 대표가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부간 금술이 좋았던 이들의 모습은 이번 사태로 인해 결국 ‘보여주기’에 지나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들병원에서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그리고 병원 내부에서도 사이가 매우 좋은 것으로 소문났었다. 이상호 원장과 김수경 대표와 가까이 지냈던 고 김점선 화백도 기고문에서 ‘닭살 돋게 부부관계가 좋았다’고 했을 정도로 철저히 숨겨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후 병원을 그만 둘 당시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들병원을 만든 것도 사실은 김수경 대표의 사업수완 때문이라해도 무리가 아니다. 부산에서 서울로의 진출도 김수경 대표의 결정에 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김 대표의 경우 사업 수완이 좋은 걸로 정평이 나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들병원 관계자들은 현재 불거진 문제와 관련, 한결같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상호 원장과 김수경 대표를 둘러싼 의혹만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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