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프리미엄' 6월 분양 청담자이 1억4천만 웃돈
  • 성강현 기자
  • 입력: 2011.11.28 18:06 / 수정: 2011.11.28 18:06

[성강현 기자] 역시 조망권의 좋고 나쁨은 큰 차이가 났다. 한마디로 그 인기는 드높다.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수도권 주택시장도 조망권 아파트들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서울 송파구 값비싸기로 소문난 아파트 단지에서 조망권이 매력적인 곳을 매입했던 김모씨는 싱글벙글이다. 당시에는 가격대가 큰 차이가 없었지만 현재는 조망권이 나쁜 곳과 극과 극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때 조금 더 돈을 들여서 매입을 한 것이 잘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일로는 걷고 있는 현 상황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미달 사태가 대세인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에서 조망권 특장점을 가진 단지들은 높은 경쟁률 속에 마감하고 있어서다. 또 기존 아파트나 분양권 역시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조망권 아파트의 인기가 불황 속에서도 위풍당당하다.

지난 8월 말에 청약에 들어간 마포자이2차는 3순위에서도 미달사태를 보이는 등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강조망 등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들은 침체 속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 6월20일에 청약에 들어간 ‘청담자이’는 총 16가구 모집에 736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이 46대1에 달했다. 특히 전용면적 49A㎡형의 경우 경쟁률이 248대1를 기록, 엄청난 청약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4월 김포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는 수요자들의 선호가 낮은 중대형 아파트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평균 0.8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김포한강신도시는 미분양 아파트가 많이 남아 있고, 교통 불편의 약점으로 청약자들의 외면을 받아 왔지만, 한라비발디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메리트가 청약자들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분석된다.

오피스텔 역시 조망이 가능한 단지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 4월에 성동구 행당동에 분양한 서울숲 조망이 가능한 ‘서울숲 더샵’ 오피스텔은 69실 모집에 총 6,179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89.5대 1이라는 올해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3월에 분양한 ‘송파 한화오벨리스크’ 오피스텔은 평균 8.12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경쟁률 차이가 크다.

조망권 프리미엄도 크다. 지난 6월에 분양한 서울 청담자이는 짧은 기간이지만 벌써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전용면적 49㎡는 분양가가 6억3,000만~6억5,000만원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프리미엄이 많게는 1억5,000만원까지 형성되어 7억~8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작년에 입주한 청담4차e편한세상 전용 84㎡ 7억5,000만~8억5,000만원과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서울 동작구 본동의 래미안트윈파크 전용 59㎡는 분양가 4억6,600만원에서 프리미엄이 7,000만원 정도가 붙어 5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115㎡는 분양가 10억원정도였으나 현재는 조망이 좋은 건 1억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 가능 여부에 따라 1억원 정도 차이가 있지만, 인근 지역 조망이 안되는 아파트에 비해서도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인근 지역인 노량진동에 작년에 입주된 쌍용예가 전용 59㎡는 3억9,000만~4억4,000만원으로 약 1억원 정도가 차이가 난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어떤 부동산이든 수요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형성이 된다. 대형공원이나 한강이 접해 있거나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은 바쁜 일상 속에 찌들인 도시인들에게 쉼터 제공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가 많다"면서 "조망권 아파트들은 10년이 지나도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시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기준 128~208㎡ 총 278가구로 구성된다.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용산 민족공원이 조성되고 ‘남산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추진 중이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용산 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 서울역 국제교류단지 개발 등의 호재도 풍부하다. 평균 분양가가 3.3m당 2,200~2,500만원선으로 주변보다 20~30%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계약금은 일부 정액제, 일부는 10%이며 2013년 1월 입주 전까지 별도의 비용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

별내지구에서는 유승종합건설이 10월 중순에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3-1블록에서 ‘유승한내들’ 민간임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378가구로 구성된다. 일반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20%이상 저렴한데다가 확정분양가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경춘선 별내역 신설(2012년)과 지하철 8호선 별내역 연장 계획도 진행되고 있어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불암산이 둘러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STX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수원 장안 STX칸’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 동 전용면적 기준 59~124㎡ 947가구의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다. 광교산 조망과 서호천 조망도 함께 가능하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남측으로 정자·천천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분양가는 3.3㎡당 967~1,150만 원대이며, 중도금의 50%를 무이자로 지원해준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서울숲더샵’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전용 84~150㎡ 총 495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오피스텔 69실과 공연장 등 문화ㆍ상업ㆍ업무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선다. 2호선ㆍ5호선ㆍ중앙선 환승이 가능한 왕십리역, 2호선 한양대입구역과 가깝다.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하고 60%는 중도금, 30%는 잔금으로 내면 된다. 서울숲 공원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경기 용인 영덕동 ‘영덕역센트레빌’ 잔여물량을 분양 중에 있다. 총 233가구로 지하 2층~지상 19· 20층, 총 3개 동이며 전용면적 84㎡, 101㎡ 두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2013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선 구간 중 영덕역을 도보 700m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대다. 또 동부건설은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에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 128가구도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A14블록에 ‘교하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18~30층 20개 동 규모 전용면적 59~126㎡ 1,88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남쪽에는 72만6,733㎡ 규모의 가온 호수공원이 인접해 호수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경의선 운정역이 위치,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3.3㎡당 1,080만원 선이다.

현대엠코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일대에 주상복합 ‘상봉 프레미어스 엠코’를 분양 중이다. 58~190㎡로 전체 497가구 중 4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중랑천 조망이 가능하다. 중앙선 망우역과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상봉역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2013년에 완공예정인 암사대교가 인접해 있다. 중랑상봉 재정비 촉진지구 내에 위치하고 또 동북권 르네상스 수혜지로 개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대다.

한라건설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Ac-12블록에서 한강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 105~126㎡ 85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김포한강로가 지나 교통이 편리하다. 한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한강신도시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60만원 선이다.

두산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국내 최대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지상 51~59층 8개 동, 전용59~170㎡ 총 2,700가구로 구성됐다. 개방형 주상복합으로 설계돼 3개 면을 통해 한강조망은 물론 탄현근린공원, 북한산, 김포평야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0만원 선이다.


dank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