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여행의 백미 '두륜산 케이블카' 타러오세요
- 김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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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0 15:04 / 수정: 2011.11.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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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가장 긴 '두륜산 케이블카'. 땅끝 해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
[더팩트|김세혁 기자]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을 만끽하려는 행락객들이 전국 여행지로 몰리고 있다. 이 중에서 전라남도 해남은 우리나라의 끝 ‘땅끝마을’과 대죽리 등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명소, 맛깔 나는 남도음식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는 명소다.
해남에서 특히 눈여겨볼 곳은 두륜산이다. 해발 703m로 비교적 완만한 두륜산에는 국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다. 하부 및 상부역사를 잇는 선로 길이가 1600m에 이르는 두륜산 케이블카에 오르면 수 십 종에 달하는 형형색색의 수목들을 즐기며 최고봉인 ‘고계봉’에 안착할 수 있다. 고계봉은 무속인들이 몰래 찾아 기도를 올릴 만큼 영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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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륜산 고계봉(위)과 케이블카 상부역사 사이에 조성된 유럽풍 산책로 |
케이블카 상부역사와 고계봉 사이에 조성된 산책로도 명소로 손꼽힌다. 286개 계단으로 이뤄진 유럽풍 산책로는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노약자도 편안히 오르내릴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고계봉으로 향하다 보면 남도 특유의 고즈넉한 산자락과 정겨운 마을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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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도 보이는 두륜산 전망대 |
한번에 50명 넘게 탑승할 만큼 널찍한 두륜산 케이블카는 안내요원이 함께 탑승해 두륜산을 비롯한 남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하부역사에는 매점과 커피전문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맑은 날 한라산도 보이는 고계봉 전망대에는 전남 관광홍보관이 마련돼 있어 남도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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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대죽리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낙조 |
두륜산 케이블카 운영사 DRC 관계자는 “전라남도 유일의 관광용 케이블카에 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연간 50만명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사철 새 옷을 갈아입는 두륜산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zaragd@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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