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출시…치열한 경쟁 예고
  • 이철영 기자
  • 입력: 2011.10.19 17:56 / 수정: 2011.10.19 17:56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제약회사들.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제약회사들.

[더팩트 l 이철영 기자] JW중외제약이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를 출시, 1,000억원대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JW중외제약은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발기부전체료제 ‘제피드(성분명 아바나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JW중외제약은 제피드는 복용 후 15분 만에 약효가 나타나면서도 안면홍조, 두통 등의 부작용 발현이 적은 것이 기존 발기부전치료와의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8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며 “도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는 2015년까지 제피드를 연매출 300억원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로써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둘러싼 제약회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 현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 규모로, 매해 7%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5개의 발기부전치료제가 이미 판매 중에 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대명사인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연간 500억원대 매출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어 릴리의 ‘시알리스’ 300억원,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200억원대 규모이다. 이외에도 바이엘의 ‘레비트라’와 SK케미칼의 ‘엠빅스’ 등이 있다.

이런 가운데 JW중외제약이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를 출시, 경쟁사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화이자의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국내 제약회사는 물론, 다국적제약회사까지 제네릭(복제약)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사회상황을 감안할 때 발기부전치료제 사용자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젊은 층에서도 발기부전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시장규모는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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