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가장 매력적인 사용법은?
  • 황진희 기자
  • 입력: 2011.07.20 12:39 / 수정: 2011.07.20 12:44

[황진희 기자] ‘현금처럼 사용할 때!’

최근 포인트 적립식 카드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포인트 사용처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그렇다면 카드 소비자들은 포인트를 어떻게 사용할 때 가장 큰 만족감을 느낄까?

신용카드 정보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웹사이트 방문자 5,135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조사한 결과, 카드소비자들은 가맹점에서 ‘포인트 차감 결제 시’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트 차감 결제 시 가장 큰 매력을 느낀다는 소비자들은 전체의 45.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포인트 손해 없이 현금과 동일하게 할인형태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인 만족감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위는 21.1%의 선택을 받은 ‘백화점상품권 및 기프트카드 교환’이 차지했다.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교환할 때 일정부분 포인트 손해는 있지만, 상품 선택에 대한 폭이 넓어지고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감이 높게 나타났다.

대표적인 포인트 사용처였던 항공 마일리지로 교환은 15%로 3위에 올랐다. 해마다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국내외 출장이 잦은 카드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포인트를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나 항공권 구입 등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카드사마다 새로운 마일리지 카드가 출시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아파트 관리비 및 각종 지방세 납부에 포인트를 사용한다는 소비자가 전체의 10.2%로 4위에 올랐다. 최근, 아파트 관리비 혜택이 제공되는 카드들이 출시되고 있고 납부할 수 있는 세금의 영역도 전기요금, 통신비 등으로 넓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대 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의견은 전체의 8.1%를 차지해 5위에 그쳤다. 각 카드사들은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을 대표적인 포인트 사용처로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은 포인트몰에 입점돼 있는 상품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거나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 다양하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의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형태의 포인트형 카드가 출시됨에 따라 포인트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포인트 사용처가 더욱 다양해 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포인트 사용처를 활용한다면 알뜰한 카드 소비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i849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