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Girl] 가터벨트 돌풍 예고, '벗기 쉬운 가터벨트 하세요'
  • 황진희 기자
  • 입력: 2010.05.19 16:35 / 수정: 2010.05.19 16:35


[황진희기자] 섹시란제리 열풍이 불며 최근 가터벨트를 찾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달 가터벨트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패션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은 “2009년 가터벨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며 “2000년 브랜드 런칭 초기 소량 제작하던 가터벨트는 2010년 란제리룩의 인기로 제품 생산량이 5배 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블린의 가터벨트는 매니아층의 높은 선호로 제품 출시 3~4주 만에 상품이 모두 절판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터벨트는 란제리룩 열풍이 일었던 지난 2007년 매년 3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브래지어, 팬티 등의 제품이 20% 늘어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에블린은 “가터벨트의 판매량 급증은 겉옷과 속옷을 믹스 앤 매치해 섹시함을 드러내주는 란제리룩 연출이 대중화 된 데 힘입은 바 크며 이와 더불어 가터벨트에 대한 20~30대 여성들의 인식 변화가 그 인기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가터벨트는 스타킹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팬티에 고정하는 벨트로 손쉽고 편안하게 스타킹을 착용할 수 있게 한 란제리 제품이다. 허벅지 윗부분까지 올라오는 밴드 스타킹과 가터벨트를 착용하면 팬티 스타킹 착용 시 여성들이 느끼는 답답함과 불편함이 해소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터벨트는 착용상의 편의와 함께 여성의 각선미를 강조해 섹시한 란제리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젊은 여성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에블린 최영실 브랜드장은 “현재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속옷 시장에서 가터벨트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로 매우 작다”며 “하지만 미국 드라마나 해외 여행 등을 통한 젊은 여성들의 인식 변화에 따른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가터벨트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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