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진희기자] 키 179cm, 36-24-36의 환상적인 몸매로 세계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펜트하우스 커버걸이 한국을 찾는다.
미국의 대표적인 성인잡지 ‘펜트하우스(Penthouse)’가 국내 진출을 모색하면서 그 신호탄으로 매거진 표지모델인 ‘펫 걸’을 출연시킨 란제리 런칭쇼를 오는 26일 열기로 결정했다. 이번 런칭 쇼에서는 2009년 12월 펜트하우스 커버걸인 ‘제이든 콜’ 이외에도 국내외 10여 명의 모델이 펜트하우스의 란제리를 입고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플레이보이’ ‘허슬러’와 함께 미국의 3대 성인잡지로만 알려진 펜트하우스는 실제로는 방송, 영화, 출판 등은 물론 패션, 클럽, 카지노, 그 외 다양한 머천다이징 사업에까지 진출한 대형 패션-미디어 그룹이다. 마돈나, 파멜라 앤더슨, 바네사 윌리엄스, 안나 니콜 스미스, 타냐 하딩 등을 모델로 써 화제가 됐던 펜트하우스는 1965년 창간돼 70~80년대에는 500만 부 이상의 발행부수를 자랑했으나 90년대 들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04년 글로빅스사의 창업자인 마크 H.벨(Marc H. Bell)에게 인수된 후 2005년 SNS 기업인 ‘배리어스(Various Inc)’를 인수하는 등 사업 분야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현재 유럽, 미주 및 아시아 등 28개 지역에서 머천다이징 라이센스 사업을 진행하며 40여 개국 이상에서 잡지를 발행하고 100여 개국에 방송 및 영화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만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2004년 이후 토탈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써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
펜트하우스의 국내 독점대리인인 엔트리 미디어 측은 펜트하우스의 한국 시장진출과 강력한 마케팅 프로모션 지원의 이유로 신흥 력셔리 성인 사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아시아의 중요성과 문화 트랜드 허브로써 한국의 위상이 급변한 점등을 들었다. 향후 미국 본사와 연계해 란제리, 쥬얼리, 패션의류 등 부티크 사업은 물론 3D영화 공동제작 및 유통, 클럽, 라운지, 바 등과 연계한 프랜차이즈 사업도 아시아에서 함께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