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관리도 AI 시대…'K-Geo Festa' 사흘간 1만6000명 발길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11.08 17:23 / 수정: 2026.11.08 17:23
LX공사, AI 기반 국토관리 플랫폼 'Land-XI' 선보여
디지털 SOC·지하정보 안전관리 기술 공유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기술 박람회인 2026 K-Geo Festa가 사흘간 1만6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LX공사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기술 박람회인 '2026 K-Geo Festa'가 사흘간 1만6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LX공사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정보 기술 박람회인 '2026 K-Geo Festa'가 사흘간 1만6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공간정보를 결합한 'GeoAI' 기술이 주목받았다.

8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LX공사가 총괄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국토관리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지하정보 관리 등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기술이 소개됐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LX공사는 국토위성·항공·드론영상과 GeoAI 기술을 활용한 국토관리 행정지원 플랫폼 'Land-XI'를 선보였다.

현재 20여 개 시·군에서 활용 중인 이 플랫폼은 AI로 공간정보를 분석해 불법 의심 건축물 등을 탐지한다. 실제 전국 하천구역에서 불법 의심시설 8만3000여 건을 확인하는 데 활용됐다. 사료작물과 영농 관리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민간기업들도 AI 기반 기술을 공개했다. 하이퍼클라우드는 휴대전화와 증강현실(AR) 안경을 활용한 실내 길안내 서비스를 시연했다. 마음AI는 도로 침수 상황을 감지하고 구조를 요청하는 4족보행 AI 순찰 로봇을 공개했다.

지난 5일 열린 '디지털 SOC 컨퍼런스'에서는 한국도로공사·국가철도공단·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반시설 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LX공사는 공간정보 기반 토지자산 관리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고 기관 간 협력을 제안했다.

같은 날 열린 '2026 지하정보 세미나'에는 서울시·국토안전관리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LX공사는 225개 기관이 관리하는 16종의 지하정보를 통합한 '지하정보통합지도' 구축·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공간정보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제시하고 스타트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클라우드·아마존웹서비스(AWS)·카카오모빌리티 등은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공간정보는 이제 AI와 결합해 미래를 예측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다"며 "GeoAI 기술 개발과 공공·민간 협력을 확대해 국민 안전과 국토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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