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장녀' 매디슨 황 방한 취소…국내 기업 연쇄 회동 차질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6.11.08 14:10 / 수정: 2026.11.08 14:10
카카오모빌리티·리벨리온 회동 무산
9~10일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부친 젠슨 황 스캔들 연관성 주목
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이 방한을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6월 5일 오후 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수석 이사가 차량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포공항=남윤호 기자
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이 방한을 취소했다. 사진은 지난 6월 5일 오후 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수석 이사가 차량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포공항=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을 돌연 취소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 및 정부 관계자와의 연쇄 회동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수석이사는 오는 9~10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참석차 방한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일정을 취소했다.

엔비디아 측은 "황 수석이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관련 프로그램은 참석자 변경과 관계없이 기존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수석이사의 방한 취소로 국내 기업 및 정부 관계자와 일정도 잇따라 무산됐다. 황 수석이사는 당초 오는 9일 카카오모빌리티와 포토 세션 및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 본사를 방문해 프레스 세션을 진행하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는 일정도 예정돼 있었으나 모두 불발됐다.

방한 취소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황 CEO 관련 의혹과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황 CEO가 중국 정보기관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전직 임원 앨리스 황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정보당국은 앨리스 황이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포섭돼 엔비디아의 사업과 기술 정보를 수집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불참에도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주요 세션에는 레이몬드 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제시 클레이튼 엔비디아 AI 인프라 부문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 등이 참석한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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