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매출 3.7%↑…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판매 확대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650억원, 영업이익 5988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7%,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8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1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896억원에서 1579억원으로 59.47% 감소했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열관리 부문 한온시스템의 2026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소폭 감소한 2조 6569억원,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2조80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판매량 증가와 환율 효과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0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재료비 및 물류비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확대됐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어 부문에서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및 겨울용,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9.4%,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OE: Original Equipment)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2.3%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OE 공급도 늘리고 있다. 올해 포르쉐 '911 카레라'에 OE를 공급했고, 포르쉐 '파나메라'와 폭스바겐 '아틀라스' 등으로 공급 차종을 넓혔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교체용 타이어(RE)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포르쉐 '타이칸'과 포드 '머스탱 마하-E'에도 OE를 공급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 등 미래형 타이어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헝가리공장의 생산시설 증설을 통해 글로벌 생산·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OE 공급 협력을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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