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92%·SK하이닉스 6.25%↓…코스닥도 3%대 약세

[더팩트|윤정원 기자] 장중 50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51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주 폭락이 국내 시장으로 번진 가운데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5383.80)보다 4.47%(240.41포인트) 내린 5143.39를 기록하고 있다. 5263.26으로 2.24%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낙폭을 키워 장중 4911.28까지 추락했다.
코스피가 5000선을 밑돈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 넘게 떨어진 상태를 1분간 유지하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3분께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 주식과 관련 파생상품 거래는 20분간 중단됐다.
이어 오전 9시 34분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도 켜졌다. 올해 들어서 30번째 매도 사이드카다.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를 의미하는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다만 거래 재개 직후에도 4900선에 머물던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000선을 되찾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85억원, 개인은 18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73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두 자릿수 급락에서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92% 내린 19만3600원, SK하이닉스는 6.25% 떨어진 11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삼성전자가 18만원대, SK하이닉스가 110만원 초반까지 밀렸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SK스퀘어는 8.03%, 삼성전기는 8.58%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4.60%), KB금융(-5.54%), 셀트리온(-1.16%)도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7%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도 장중 629.17까지 떨어진 뒤 650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678.41)보다 3.78%(25.65포인트) 내린 652.7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3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93억원, 2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6.13%), 심텍(-6.14%), 리노공업(-6.36%), 주성엔지니어링(-5.25%)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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