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급 서울시 함께 풀어야 할 일"

[더팩트|이중삼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공급 부족에 따른 시장 불안을 해소하려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와 신규 주택부지 확보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홍 장관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X)에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가장 먼저, 가장 빨리 움직여야 하는 것이 공급"이라며 "공급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 불안 심리로 수요가 흔들리는 일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는 지난 7월 이후, 실거래가지수에서는 6월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동향조사에서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KB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서울 전반에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서울 주택 매매 매물은 8만건을 넘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홍 장관은 설명했다.
다만 누적된 공급 부족은 여전히 주택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목했다. 결혼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가 이어지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 장관은 "해법은 간단하다. 집을 지어야 한다"며 공급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신규 택지 총 10만4000호를 추가로 발표했다. 공공부문 착공 물량도 2023년 1만6000호에서 올해 6만호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수도권 전체 착공 물량은 20만호를 웃돌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홍 장관은 서울 내 공급 확대를 위해 정비사업 활성화·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확대·공공도심복합사업 신속 추진·추가 부지 발굴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장관은 "외손뼉은 울리지 않는다"며 "결국 서울 안의 공급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함께 풀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가용한 방안을 총동원해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서울시도 국민이 원하는 공급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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