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식이를 손 끝으로"…카카오, 점자달력 8000부 무료 배포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6.11.04 09:05 / 수정: 2026.11.04 09:05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12종 담아…촉각 디자인 적용
500부 한정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시각장애인 맞춤형 전시 지원
4일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오른쪽)와 국립서울맹학교 정은영 교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2027 카카오 점자달력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4일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오른쪽)와 국립서울맹학교 정은영 교장(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2027 카카오 점자달력'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카카오가 시각장애인도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를 손끝으로 느낄 수 있는 점자달력을 제작해 배포하며 장애인의 문화 콘텐츠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카카오는 4일 국립서울맹학교에 '2027 카카오 점자달력 전달식'을 열고 올해 총 8000부를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와 관련 기관 등에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는 카카오 점자달력에는 10·20대에게 인기 있는 캐릭터 12종의 대체텍스트가 점자로 담겼다. 윤곽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촉각 디자인이 더해졌다.

춘식이를 비롯해 잔망루피, 깜자, 망그러진 곰, 극락쿼카, 쟈근콩 짱큰콩, 곽철이, 마성의 팍스, 곰돌찡 토끼찡, 토심이, 가나디, 와다다곰 등의 캐릭터가 함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모티콘 작가 11명이 '배리어프리(Barrier-free)' 콘텐츠라는 취지에 공감하며 캐릭터 활용에 동의했다. 이는 85만개 이상의 이모티콘에 대체텍스트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접근성 개선 노력이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결과라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는 점자달력 500부를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 한글 점자 '훈맹정음' 반포 100주년을 맞아 판매액 전액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부하고 시각장애인 맞춤형 전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는 "앞으로도 카카오가 디지털 서비스에서 쌓아온 접근성 개선의 노력을 우리 사회 곳곳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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