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3G 신규가입 중단…23년 만에 서비스 종료 수순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6.11.02 14:21 / 수정: 2026.11.02 14:21
2003년 상용화 이후 LTE·5G 확산에 이용자 감소
기존 고객에 단말 무료 교체·기변포인트·요금 할인 지원
KT가 2일부터 3G 단말 등의 신규가입을 중단하면서 기존 이용 고객의 LTE·5G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보상안을 마련했다. /KT
KT가 2일부터 3G 단말 등의 신규가입을 중단하면서 기존 이용 고객의 LTE·5G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보상안을 마련했다. /KT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LTE·5G가 주류 통신 환경으로 자리 잡으면서 KT가 3G 이용 고객의 세대 전환에 나선다.

KT는 2일부터 3G 단말과 HD Voice 미지원 LTE 단말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유심기변 포함)을 중단하고 기존 이용 고객의 LTE·5G 전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고객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기기 무료 교체, 기변포인트 지급, 요금 할인 등 3가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료 교체를 선택하면 지정된 LTE·5G 단말 3종 중 하나를 제공하고 24개월간 월 1만2000원의 요금을 할인한다.

직접 단말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휴대폰 15만원, 스마트기기 7만5000원의 기변포인트를 지급한다. 요금 할인은 휴대폰 월 1만2000원, 스마트기기 월 6000원씩 24개월간 제공한다. 요금 할인만 선택하면 휴대폰은 월 1만4000원, 스마트기기는 월 7000원을 24개월간 할인받을 수 있다.

서비스 해지나 타 통신사 이동 고객에게도 휴대폰 회선 4만원, 스마트기기 회선 2만원의 해지지원금을 지급한다. 전환·해지·번호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은 면제한다.

KT는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는 별도 안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걸 KT Customer부문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앞으로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고도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3G 서비스는 2003년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LTE와 5G가 보편화하면서 이용 기반이 축소됐다. 지난 8월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을 중단하면서 국내 3G 서비스의 신규 이용자 유입 통로도 사실상 사라졌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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