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잠수함 수평발사장치 국산화 성공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11.01 11:28 / 수정: 2026.11.01 11:28
ADD와 10년 협력 결실…수입 장비 대체
워터램 방식 적용…차세대 잠수함 탑재·수출 기대
수평발사장면 상상도. /한화오션
수평발사장면 상상도. /한화오션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오션이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잠수함 핵심 장비인 수평발사장치 국산화에 성공했다. 10년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 끝에 기존 수입 장비를 국내 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오션은 ADD와 공동으로 '워터램(Water Ram) 방식 수평발사장치'를 독자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수평발사장치는 잠수함 내부에서 어뢰 등 주요 무장을 바다로 발사하는 핵심 장비다. 이번에 개발한 워터램 방식은 수압을 이용해 발사체를 밀어내는 기술로, 발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정밀하게 조절해 무장을 설정된 속도에 맞춰 안정적으로 내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오션은 장비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단계의 안전장치를 적용하고, 깊은 바다에서 외부 발사관 문을 열 때 발생하는 높은 수압을 견딜 수 있도록 구조적 안전성과 내충격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장비 구조를 단순화해 유지보수와 운용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개발로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장비를 국산 기술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수입 비용을 줄이고 장비 조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양한 형태의 잠수함에 맞춰 발사력을 해석하고 설계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해 후속 장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을 차세대 잠수함에 적용하는 한편, 관련 핵심 장비의 기술력을 높여 해외 수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건호 한화오션 방산기술연구센터장(상무)은 "이번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잠수함 핵심 장비의 완성도를 높이고, 차세대 잠수함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대한민국 해군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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