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공미나 기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신속 착공에 따른 취득세 감면을 지원하기 위해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30일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지를 둘러본 뒤 노원보훈회관에서 열린 주민·관계기관 간담회에서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신속하게 착공하면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장"이라며 "관련 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정책 효과가 정비사업 현장에서 실제로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상계2구역 방문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 등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 과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지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8·13 대책에서 재개발 사업시행자가 현금청산자로부터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 신속 착공을 조건으로 취득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홍 장관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도 관리처분인가 이후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확인하고, 주민들이 세제 지원 내용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사업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계2구역은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인근 상계동 일대 약 10만㎡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기존 1819가구가 거주하던 지역에 임대주택 426가구를 포함한 총 2200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상계2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지만 공사비 상승과 조합원 분담금 갈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다음 달 중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을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이주와 2028년 철거를 거쳐 2028년 말이나 2029년 착공하는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홍 장관은 "상계2구역 재개발은 노원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서울 주택공급을 뒷받침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상계2구역을 포함해 서울에서 연말까지 3만1000호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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