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안정세도 힘 보태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이 지속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5만2377.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같은 기간 0.60% 상승한 7722.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8% 오른 2만6477.81에 장을 마감했다.
AI 반도체 중심의 매수세가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나스닥 상장 신청 공식화와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힘을 보탰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모건스탠리 등 월가의 주요 대형 은행들의 앤트로픽의 브로드컴 장비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630억달러 규모의 금융 조달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뢰도 이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60% 오르면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TSMC(2.95%), 브로드컴(4.00%), AMD(5.45%) 등이 올랐고,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0.90% 오른 217.94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메타플랫폼스는 AI 데이터센터 자금 마련을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따른 공급 부담으로 1.64% 하락했다.
국제유가 안정세도 투자 심리에 안도감을 더했다. 미국과 이란의 분쟁 종결 조건 논의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일부 완화할 조짐을 보인 영향이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83% 내린 배럴당 99.90달러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시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선거 영향으로 기준금리가 현행 3.75%~4.00%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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