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조원 가까이 순매도…코스닥은 1.62% 하락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급락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약세로 장 초반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5550선을 회복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3포인트(0.30%) 오른 5550.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여파로 2.4% 하락 출발했다. 장중 낙폭이 4%대로 확대되며 5300선까지 위협받았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94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7억원, 87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5% 넘게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해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21만5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절차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4.42% 급등한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오전 중 상승 전환하며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
이 밖에 삼성전자우(0.48%), SK스퀘어(3.20%), 삼성바이오로직스(7.71%), 삼성생명(1.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9%), 삼성전기(-2.01%), 현대차(-1.99%), KB금융(-3.29%) 등은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반등에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1포인트(1.62%) 내린 751.69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63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원,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81%), 에코프로(-5.83%), 에코프로비엠(-5.50%), 주성엔지니어링(-3.64%), 레인보우로보틱스(-3.42%), 이오테크닉스(-1.46%), 리노공업(-4.05%), 원익IPS(-0.93%), 삼천당제약(-0.65%) 등이 하락했다. HLB(0.73%)는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0.4원 오른 1324.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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