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6243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5.6% 증가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6.10.23 15:28 / 수정: 2026.10.23 15:28
2500억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연간 총 9490억으로 역대 최대
수수료이익 29.8% 증가…하나은행 누적 순익 3조3157억
하나금융은 23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1조221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62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새 그룹 헤드쿼터(HQ). /청라=이선영 기자
하나금융은 23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1조221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62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의 새 그룹 헤드쿼터(HQ). /청라=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실적으로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하나금융은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확대에도 나섰다.

하나금융은 23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1조221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624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909억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치다.

하나금융은 올해 매 분기 1조2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관리와 IB 부문을 중심으로 한 수수료이익 확대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비용 효율화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7조4832억원과 수수료이익 2조1428억원을 합한 9조6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8% 늘었으며, 핵심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6%에서 22.3%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분기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990억원에 이번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포함하면 올해 전체 규모는 9490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7541억원보다 25.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그룹의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45%로 전분기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전년 동기 대비 0.38%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3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수치로, 3분기 순이익은 1조1946억원이다.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7조6513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다.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하나증권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834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은 각각 1753억원, 144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한편 하나금융은 그룹 헤드쿼터의 인천 청라 이전과 함께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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