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B증권이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을 555조원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로 60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20일 종가(21만1500원) 대비 183.68% 높은 수치다.
20일 KB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의 내년 이익 증가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가 D램, 낸드 등 범용 메모리의 내년 생산물량 중 70%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사와 5년 장기공급계약을 맺었고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의 연간 생산 물량은 100% 공급계약이 완료됐다"며 "아직 계약되지 않은 나머지 20% 메모리 물량을 두고서도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공급확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원인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지목했다. 특히 HBM4의 높은 판매가격이 전체 HBM 평균판매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HBM4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올해 40%에서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2027년 HBM 평균판매가는 업계 최고 수준의 가격이 책정된 HBM4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0~150% 상승하며 내년 1분기부터 D램 가격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21만원대까지 급락하는 등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기업의 본질적인 이익 창출력이 흔들린 것이 아닌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투자심리 위축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장기공급 계약을 통한 물량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기반한 내년 이익 성장의 방향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따라서 내년 이익 증가는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