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98%·SK하이닉스 4.23%↓

[더팩트|윤정원 기자] 개인투자자가 1조원 가까이 사들였지만 코스피는 3% 넘게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는 장중에는 5500선도 내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5768.01)보다 3.73%(215.16포인트) 내린 5552.8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반등분을 하루 만에 모두 반납했다. 지수는 5733.57로 하락 출발했고 개장가가 그대로 장중 최고점이 됐다. 이후 낙폭을 키워 한때 5493.24까지 내려갔다. 장 막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500선을 회복했지만 이날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240.33포인트에 달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8억원, 82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968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4836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의 수급 불안을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19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1.11%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6% 상승하며 8거래일 연속 하락을 끊었다. 다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비용과 고금리 부담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졌다. Reuters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동반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8% 내린 21만1500원, SK하이닉스는 4.23% 떨어진 1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스퀘어는 5.00%, 삼성전자우는 2.93% 하락했다. 현대차(-4.91%),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생명(-3.07%), 삼성바이오로직스(-2.52%), 삼성전기(-1.28%), KB금융(-1.1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내렸다.
이날 코스닥도 전 거래일(808.89)보다 26.94포인트(3.33%) 하락한 781.95로 마감했다. 805.37로 출발해 장중 807.22까지 올랐지만 이후 773.32까지 밀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7억원, 10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001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은 9.15% 급락한 10만5200원, 에코프로는 7.74% 내린 8만3400원에 마감했다. 주성엔지니어링(-5.44%), 원익IPS(-4.88%), 이오테크닉스(-3.77%), 알테오젠(-3.35%), 리노공업(-2.74%), 삼천당제약(-2.61%)도 하락했다. HLB는 0.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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