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의 기술을 연방 민간 행정기관 정보기술(IT) 시스템에서 퇴출하기로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 기관에서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의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따.
1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딥시크의 AI 모델과 관련 기술에 대한 사용 금지 조치를 공개했다. 지난 7월 24일 발령한 퇴출명령의 구체적 범위와 근거를 공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재무부와 국무부, 법무부 등 민간 연방정부 기관은 딥시크의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술도 사용할 수 없다. 국토안보부는 민감한 정보가 중국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는 점을 퇴출 이유로 들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AI 기업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백악관 기술정책 책임자인 마이클 크라치오스는 올해 초 내부 메모에서 중국 경쟁 기업들이 미국 AI 기업의 기술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도 딥시크 등 일부 중국 기업이 자사 AI 모델을 사실상 복제했다고 주장해왔다.
2025년 처음 공개된 딥시크는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딥시크는 지난해 600만달러(약 79억7000만원)라는 파격적인 비용으로 AI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약 1억 달러로 추산되는 오픈AI의 GPT-4 개발 비용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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