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내년도 사업계획 점검…'원 LG' 전략으로 협력 효과 키운다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6.10.19 11:14 / 수정: 2026.10.19 11:14
엔비디아, MS 등 빅테크 협력 계획 점검
계열사별 인공지능 전략 실행 방안 논의
LG가 구광모 회장 주재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일정에 돌입했다. /더팩트 DB
LG가 구광모 회장 주재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일정에 돌입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LG는 구광모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시작해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구체화한 협력을 계열사 사업으로 이어갈 후속 계획도 함께 다룬다.

이날 LG는 사업보고회가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전자 계열 다음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화학 계열과 LG유플러스·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이 차례로 보고에 나선다. 보고회에는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다룬 의제를 토대로 진행된다. LG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목표로 올해 분기마다 핵심 의제를 하나씩 정해 사장단회의를 열어 왔다. 의제는 △3월 AI 전환(AX) 실행력 △6월 연구개발(R&D) 경쟁력 △9월 투자 전략 고도화 순이었다.

지난달 16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4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약 8시간 동안 AI 팩토리·피지컬 AI·AX 등 그룹이 'AI 핵심 승부처'로 꼽은 분야의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당시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LG는 이번 보고회에서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AI 등 미래 성장 분야의 새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계열사별 전략과 실행 방안을 폭넓게 다룰 것으로 내다봤다.

빅테크 협력의 후속 계획도 주요 의제다. LG는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팩토리·피지컬 AI·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구체화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MS CEO 등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AX·피지컬 AI 3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LG 관계자는 "이번 보고회 역시 계열사 역량을 한데 모으는 '원 LG(One LG)' 전략"이라며 "계열사 간 협력 효과를 키워 AI 핵심 승부처에서 중장기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라고 설명했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