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물류 넘어 H&H 화물·EPC 프로젝트 물류 사업 확대

[더팩트 | 문은혜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 필라델피아 항만에서 전용 부지 계약을 최장 2056년까지 연장하고 신규 부지 개발과 완성차 터미널 운영 사업에 진출한다. 필라델피아 항만은 미국 동부 핵심 완성차 물류 거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 항만청 및 현지 개발사와 필라델피아 항만 확장 개발과 완성차 터미널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필라델피아 항만청은 현재 완성차 및 컨테이너 터미널을 종합적으로 개발하는 항만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사업의 협력 파트너로서 완성차 부문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신규 자동차운반선 전용 선석을 확보하고 완성차 터미널 운영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항만 내 신규 완성차 물류 부지 확보와 기존 부지 계약을 오는 2056년까지 연장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필라델피아 항만 내 약 100만㎡(30만평) 규모의 완성차 물류 부지와 3만3600대 수준의 차량 보관 능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신규 부지 개발이 완료되면 운영 면적은 약 34만평으로 확대되고 차량 보관 능력도 3만7600대로 늘어난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서비스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상운송, 터미널 운영, 보관, 내륙운송을 아우르는 E2E(End-to-End) 통합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완성차 물류를 넘어 상용차·건설기계 등 하이앤헤비(High & Heavy) 화물과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물류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대서양 항로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필라델피아를 미국 동부 물류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에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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