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첫 신호탄…엠코 광주공자 증축

  • 박병립 기자
  • 입력: 2026.10.19 09:11 / 수정: 2026.10.19 09:11
기존 계획보다 투자 3조원·고용 2000명으로 늘려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 대응… 광주사업장 생산 역량 강화
산업통상부 19일 앰코 광주사업장에서 앰코 광주공장 증축 착공식이 열렸다. /SK텔레콤
산업통상부 19일 앰코 광주사업장에서 앰코 광주공장 증축 착공식이 열렸다. /SK텔레콤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본격 가동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쏴졌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 광주사업장에서 앰코 광주공장 증축 착공식이 열렸다.

특히 엠코는 당초 계획보다 투자와 고용 규모를 3조원, 2000명으로 각각 늘렸다.

산업통상부 19일 앰코 광주사업장에서 앰코 광주공장 증축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앞서 엠코는 지난 6월 30일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앰코의 광주 투자계획을 밝혔다.

특히 앰코는 이날 착공식에서 첨단 패키징 수요 증가에 대응해 투자 규모를 늘리고 투자 시기를 앞당겨, 2026~2031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하고 약 20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투자액은 2조원, 고용 인원 약 1000명 증가한 수치로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에 대응해 광주사업장의 생산 역량을 더 강화하겠단 데 의미가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새로 짓는 공장은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HPC)용 첨단 패키징 제품을 생산하며, 2027년 하반기 2개동, 2028년 상반기 2개동 완공과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첨단패키징 전문기업 앰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약 9조원매출을 기록했으며 세계 8개국에 2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법인인 앰코코리아는 송도, 부평, 광주 등 3개 사업장에서 8400여명이 근무하며 연 매출은 5조원 이상이다.

이번 투자는 해외 생산거점과의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 국내 투자를 결정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은 "오늘 착공은 서남권 반도체 투자가 계획에서 현장으로 옮겨가는 첫 신호이자, 글로벌 기업이 대한민국과 광주의 미래를 믿고 내린 결정"이라며 "AI 시대 반도체 경쟁력을 좌우하는 첨단 패키징 공장이 광주에 들어서는 만큼, 반도체 생태계가 서남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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