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통신 리더와 차세대 네트워크 논의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10.15 09:13 / 수정: 2026.10.15 09:13
'파트너 데이·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개최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4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파트너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이 지난 14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파트너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통신 업계 파트너들과 차세대 네트워크의 미래를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파트너 데이'를 진행했고, 15일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주요 이동통신사·제조사·정부 기관·학계 리더 등 100여명의 통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과 다가올 6G 시대 소프트웨어 기반의 네트워크 진화 방향 및 통신 산업의 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넘어 인프라 전반을 변화시키면서, 100여년간 이어진 통신 네트워크도 구조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와 가상화를 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는 기존의 한계를 넘어 인류가 상상해 온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 업계의 집단지성을 모아 AI 시대 네트워크 진화 전략과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패널 세션에서 통신 사업자들은 AI 기반 미래 네트워크의 요구사항과 청사진을 공유하고, 제조사들은 AI와 가상화 네트워크 상용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나누며 통신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또 단순한 연결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네트워크 기반 신규 서비스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박정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AI 시대의 네트워크는 쏟아지는 신규 서비스의 다양한 요구를 읽고, 가상화를 기반으로 유연하게 변화하며 최적의 답을 제시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가상화 네트워크의 대규모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뤄왔다. 여기에 앞선 AI 기술을 더해 통신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발전시키고, 업계가 함께 도약하는 길을 앞장서 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내재형 6G 네트워크' 기술 개발 성과도 소개한다. 'AI 내재형 6G 네트워크' 세션에서는 AI를 통신망 성능과 운영 효율 혁신의 핵심 기술로 삼아, 6G 네트워크의 지능형 인프라 진화를 위한 기술적 과제와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구소, 협의체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6G·AI 기반의 통신 기술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통신 업계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6G 실현을 구체화할 핵심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통신사와 사용자 모두를 위한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위해 선행연구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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