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인도에서 생산 넘어 설계·혁신하는 현대차될 것"

  • 박성호 기자
  • 입력: 2026.10.14 17:00 / 수정: 2026.10.14 18:00
푸네 신공장 준공식 환영사
2032년까지 155억달러 투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서 인도 추가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성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푸네 신공장 준공식에서 인도 추가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성호 기자

[더팩트 | 인도 푸네=박성호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인도 추가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도를 생산 거점에서 설계, 혁신까지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정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준공식은 현대차가 인도와 함께 걸어온 여정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뜻깊은 자리"라며 "현대차가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을 때, 우리의 목표는 인도 고객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 쌍트로(SANTRO) 출시 이후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 축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성공적으로 이뤄진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역시 우리가 걸어온 여정에서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이정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인도 지역 육성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인도에서 생산)'를 넘어 '디자인 인 인디아(Design in India·인도에서 설계)', '이노베이트 인 인디아(Innovate in India·인도에서 혁신)'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푸네공장 준공은 인도의 미래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강한 확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은 2032년까지 인도에 155억달러를 투자해 차세대 제조 기술과 혁신, 연구개발(R&D)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인도 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의 인도 투자는 연구개발과 생산의 현지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판매 전략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사 및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인도의 지속적인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끝맺었다.


ps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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