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공급…추가 계약도 협의

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울트라캐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LS머트리얼즈는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약 515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울트라캐패시터(U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UC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 계약으로 지난해 LS머트리얼즈 별도 매출(약 290억원)의 약 2.4배에 달한다.
계약 물량은 2027년 4월부터 약 1년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7월에도 해당 기업과 약 470만달러(약 63억원) 규모의 초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도 물량은 오는 11월부터 납품할 예정이다.
두 계약을 합친 누적 수주금액은 약 5600만달러다. 회사는 추가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며 연내 계약이 성사되면 누적 수주금액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머트리얼즈가 AI 데이터센터용 UC를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 풍력발전 터빈과 무인운반차(AGV),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산업용 중심에서 AI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UC는 순간적으로 대용량 전력을 충전하고 방전하는 장치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부하 변동에 대응하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출력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AI 데이터센터용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입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중대형 UC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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