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 AI로 전 가구 층간소음 실측···품질 관리 강화 나선다
  • 이재성 기자
  • 입력: 2026.10.12 14:00 / 수정: 2026.10.12 14:00
전국 현장에 AI 층간소음 측정 방안 추진
IPARK현대산업개발은 12일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바닥충격음 실측을 진행했다. /사진 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12일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바닥충격음 실측을 진행했다. /사진 IPARK현대산업개발

[더팩트ㅣ이재성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전 가구의 바닥충격음 점검에 나섰다. 회사는 AI 기반 측정·분석 체계를 활용해 품질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HDC그룹의 계열사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바닥충격음 실측을 진행하고, 가구별 측정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단지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 규모다.

이번 점검은 법적으로 정해진 일부 가구에 대한 성능검사 통과를 넘어 전체의 층간소음 성능을 꼼꼼하게 관리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전 가구 실측에는 AI 기술을 활용했다"며 "가구별 측정 결과를 AI로 분석해 각 가구의 바닥충격음 성능을 확인하고, 가구별 차이가 있는지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검사에서도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법정 기준인 49dB보다 약 10dB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9dB는 도서관이나 낮게 소곤거리는 소리 수준으로, 윗집에서 아이가 뛰거나 물건을 떨어뜨리는 충격음이 발생하더라도 아래층에서는 거의 인식하기 어렵거나 일상적인 생활 소음에 묻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회사는 전 가구 바닥충격음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I 기반 측정·분석 기술을 활용했다. 이번 측정에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전담하는 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을 통해 상용화된 AI 기반 측정·분석 체계가 활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층간소음을 입주 후 검사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했다"며 "설계, 자재, 시공, 검증 등 공정이 마무리되는 시점별로 성능 저하 요인을 파악하고 단계별 점검 사항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준공 이후 재시공이 사실상 어려운 층간소음의 특성상, 고객이 입주하기 전에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층간소음은 입주 이후 개선하기 어려운 만큼 시공 과정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정 검사에 그치지 않고 전 가구를 직접 측정하고 AI를 활용해 결과를 확인한 것도 입주민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성능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이번 현장을 시작으로 천안, 곤지암, 익산을 비롯해 전국 현장에 데이터 기반의 주거 성능을 입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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