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부품 고도화…디스플레이·항공·SOFC로 사업 확대

[더팩트|윤정원 기자] 첨단공정 장비 핵심부품 기업 영광와이케이엠씨(YKMC)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선 가운데, 공모자금을 활용해 반도체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영광YKMC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23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9400~1만1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216억~253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11월 4~5일 예정돼 있으며,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1989년 설립된 영광YKMC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에 들어가는 정밀부품을 생산한다. 대형 챔버와 초정밀 부품 가공을 비롯해 표면처리, 정밀세정, 조립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일괄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반도체 노광·증착·식각 장비용 챔버와 정밀부품 등이 주요 제품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매출은 516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86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75.6% 웃돌았다.
상장 이후에는 글로벌 장비사에 공급하는 품목을 늘리고 차세대 노광장비용 핵심부품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력 챔버 제품군도 기존 10종에서 22종으로 늘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 극자외선(EUV) 관련 부품은 개발을 마치고 공급 확대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디스플레이용 정밀유리 제조장비와 항공,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부품으로 넓힌다. 항공 분야에서는 특수공정 인증을 바탕으로 적용 품목을 확대하고, SOFC 분야에서는 열교환기와 매니폴더 등 고온 환경용 부품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장관섭 영광YKMC 대표는 "약 40년간 축적한 표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가공과 세정, 조립까지 아우르는 제조 경쟁력을 구축했다"며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디스플레이·항공·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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