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약 50% 유급휴업…고정비 부담 가중
오는 22일까지 신청 접수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매장 축소와 고정비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홈플러스는 사업성 개선과 영업정상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총 126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부실 점포를 정리하는 회생 과정을 거치며 현재 운영 매장 수가 67개로 줄어들었다.
운영 점포 수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현재 전체 직원의 약 50%가 유급휴업 상태에 놓여 있다.
매출 대비 높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자, 경영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인력 구조조정 성격의 희망퇴직을 결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 예정일은 10월 31일이며, 희망퇴직 신청 직원에게는 다음 달 14일 미지급급여와 추석상여금, 법정 퇴직금을 일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희망퇴직의 목표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운영자금 가용 한도 내에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자금 여건이나 상황 변화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구조혁신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영업정상화를 앞당김으로써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달 2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최종 인가받고 사업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폐점 자가매장 19곳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영업 고정비 절감, 본사 및 67개 잔존 점포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을 주요 방안으로 정하고 잠재 인수 후보군 대상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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