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전장 선전에 TV도 회복…LG전자 3분기 누적 영업익 첫 4조 돌파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6.10.07 11:46 / 수정: 2026.10.07 11:46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영업익 13.5% 증가한 7818억
"가전·전장 캐시카우 역할…TV 수익성 전년비 개선"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8270억원, 영업이익 781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가전·전장 사업의 선전과 TV 사업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3개 분기 누적으로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78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8.9% 증가한 23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주력인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간 결과물이다. TV 사업 역시 전년 대비 개선된 성적표를 받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가전과 전장 사업이 각각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가운데, TV 사업에서도 전년 대비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전사적 차원의 원가 구조 개선 노력에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더해져 물류비, 재료비 인상분과 고정비 등 상승 요인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3개 분기 누적 매출은 71조3807억원, 영업이익은 4조346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2%, 55.9% 늘어났다.

LG전자가 3분기 누적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원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구체적으로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에 가전 구독, 온라인, B2B 확대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제조, 물류 등 운영 효율성 제고 노력을 지속하며 견조한 수익 구조도 유지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올레드 등 프리미엄 판매가 늘었고, 신흥 시장 중심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프리미엄 판매 비중 확대 및 경쟁 비용 투입 효율화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전장 사업은 수주 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성장 효과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판매 비중이 늘며 B2B 분야 안정적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냉난방공조 사업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수익성은 신규 생산 능력 확보 등 미래 신사업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신사업 인력 충원 등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LG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라며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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