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AI 에너지 관리 기술, 美 패스트 컴퍼니 선정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10.07 09:51 / 수정: 2026.10.07 09:51
트랜스그리드 에너지 'Energy Fluo'…응용AI 분야 차세대 신기술 선정
전력 사용 실시간 분석·최적화…운영비 최대 25% 절감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Energy Fluo가 미국 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2026 차세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Energy Fluo'가 미국 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2026 차세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퓨처프루프 자회사 트랜스그리드 에너지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Energy Fluo'가 미국 매체 패스트 컴퍼니가 선정한 '2026 차세대 신기술'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컴퍼니는 6일(현지시간) Energy Fluo를 31개 분야로 나눠 선정하는 'Next Big Things in Tech'의 응용AI(Applied AI) 분야 기술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nergy Fluo는 전력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냉각 장치, IT 시스템 등 인프라 시설의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AI 기반 시스템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 전력 운영비를 5~25%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발전 설비와 배터리 ESS, 냉각 장치 등 개별 설비뿐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전력 생산·저장·소비를 관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전력 소비량이 큰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전력 사용량을 분석하고 문제 원인을 파악해 최적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패스트 컴퍼니는 Energy Fluo가 머신러닝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자체 모니터링과 문제 원인 분석, 전력 소비 최적화를 위한 대응 방안 결정 등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미국 Prime Group의 전국 규모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사례도 언급했다.

AI 안전성도 확보했다. Energy Fluo는 지난 3월 AI 기술 안전 표준인 'UL315' 인증을 받았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에너지 최적화 방안을 제시하면 최종 통제는 운영자의 승인을 거치도록 설계해 핵심 인프라 시설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영춘 트랜스그리드 에너지 대표는 "복잡성이 극대화된 데이터센터 전력망은 더 이상 파편화된 개별 관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Energy Fluo는 제한된 한도 내에서 더 많은 전력을 데이터센터 설비 가동에 유연하게 투입하고 전체 시설을 통합 관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한편 패스트 컴퍼니의 '차세대 신기술'은 미래 산업과 사회를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기술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된다. Energy Fluo를 개발한 트랜스그리드 에너지는 한화퓨처프루프의 자회사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소비 시설을 대상으로 전력 설비와 ESS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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