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4명 동의 필요…신학기 현 행장 임기 11월 만료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Sh수협은행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 선정이 또다시 불발됐다. 행장추천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고 후보 선정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차기 행장 인선 절차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차기 행장 최종 후보 선정을 논의했으나 최종 후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행추위는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추천 몫 각 1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몫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로 추천되려면 행추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앞서 지난달 22일 열린 회의에서도 최종 후보 선정은 불발됐다. 당시 행추위는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중심으로 논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시 표결에서는 신 행장이 3표, 이 원장이 2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 모두 최종 후보 선정에 필요한 4표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재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2차 회의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수협은행 차기 행장 선임 절차는 다시 안갯속에 놓이게 됐다. 신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7일 만료된다.
관건은 행추위원 간 표심 조율이다. 신 행장은 내부 출신 현직 행장이라는 점에서 조직 안정성과 연속성이 강점으로 거론된다. 이 원장은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거친 관료 출신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 원장의 경우 최종 후보로 추천되더라도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 등 후속 절차가 변수로 거론돼 왔다. 고위공무원 출신 후보라는 점에서 행추위가 직무 관련성과 이해충돌 가능성 등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과거에도 행장 선임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2017년에는 이원태 전 행장 후임 선임 절차가 지연되며 6개월 넘게 행장 공백 사태가 발생했다.
차기 행장 후보 선정을 둘러싼 논의가 길어지면서 수협은행의 경영 공백 우려도 커질 수 있다. 행추위가 기존 후보군을 대상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갈지, 재공모 등 다른 절차를 검토할지는 향후 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