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세계화장품학회서 '최다' 구두발표…기술 초격차 과시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6.10.06 08:35 / 수정: 2026.10.06 08:35
호주 IFSCC서 총 32건 발표
구두발표 10건으로 글로벌 최다 기록
연구 인력 1300명 R&D 결실
현지시각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진행된 IFSCC 2026에 참가한 코스맥스 연구원들의 모습. /코스맥스
현지시각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진행된 IFSCC 2026에 참가한 코스맥스 연구원들의 모습. /코스맥스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에서 글로벌 최다 구두발표를 진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코스맥스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호주 퍼스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구두발표 10건과 포스터 발표 22건 등 총 32건의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IFSCC는 전 세계 화장품 연구자와 석학들이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 무대다. 학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구두발표는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구두발표 건수를 전년(5건) 대비 2배 늘리며 전 세계 참가 기업 중 가장 많은 구두발표를 맡아 '최초'에서 '최다'로 영역을 넓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우수 응용 연구 '톱10'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발표는 스킨케어, 선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향료 등 5대 핵심 분야 전반에서 고르게 진행됐다. 선케어 부문에서는 무기 자외선 차단제 효능 분석과 친환경 다기능 필름 등 3건의 연구를 공개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톱10에 오른 '마이크로바이옴 생균 캡슐화 플랫폼'을 비롯해 남극 미생물 임상 연구를 내놨다.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을,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고온 다습한 기후에서 파운데이션 지속력을 높이는 온도 감응 연구를 소개했다.

중국 법인 연구원 2명이 연단에 오르고 인도네시아 연구소가 6건의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글로벌 거점 연구소의 동반 성과도 두드러졌다.

현재 코스맥스는 한국 본사를 포함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 6개국에 10곳의 R&I(연구·혁신) 센터를 두고 약 1300명의 연구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매년 매출의 5%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독보적인 기술 장벽을 다지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 최초 본상 수상에 이어 올해 글로벌 최다 구두발표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코스맥스의 R&I 경쟁력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이번 학회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의 특허 출원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섰다. 한일 양국의 건강검진 빅데이터 2200만건을 학습시켜 별도의 검체 채취 없이 탈모 위험도를 예측하는 비침습적 기술로, 맞춤형 뷰티 플랫폼 '바이닉'을 통해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초개인화 헤어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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