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발전소·원전 진출 넓어지나…경제6단체 "대미투자 환영"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6.10.01 15:28 / 수정: 2026.10.01 15:28
한미 투자계획에 1일 공동 논평
통상 불확실성 완화·연관 산업 동반 진출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3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월 30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한국의 대미투자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윤정원 기자] 경제6단체가 한미 대미투자 계획을 국내 기업의 미국 사업을 확대할 기회로 평가했다.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참여가 늘면 관련 산업의 수출과 공급망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공동 논평을 내고 대미 전략적 투자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환영했다. 이들은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호혜적 경제협력의 틀을 구체화해 온 양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지난해 한미 무역합의가 개별 투자사업으로 구체화됐다는 데 의미를 뒀다. 양국의 합의 이행 의지를 확인한 만큼 "통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우리 기업의 경영환경에 대한 예측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발표된 투자 구상은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미국 원전 협력,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등이다. 첫 사업으로 확정된 텍사스 엔시날 발전소는 223억달러를 투입해 6.472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전력설비를 건설·운영하는 게 골자다.

경제6단체는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국내 기업의 동반 진출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 연관 산업의 대미 수출을 늘리는 것은 물론 양국 산업경쟁력과 공급망 안정,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후속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 규모뿐 아니라 사업 성과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6단체는 "상업적 합리성과 양국의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면서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산업·공급망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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