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치킨 다음 승부수는 메밀단편…한식으로 사업 영역 확대
  • 이윤경 기자
  • 입력: 2026.09.30 10:35 / 수정: 2026.09.30 10:35
메밀단편 판교점 열고 프리미엄 한식 시장 공략
예약제 다이닝·제철 진미반상으로 차별화
교촌치킨으로 성장한 교촌에프앤비가 한식 외식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메밀단편 4호점 ‘판교점’을 열고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으로 성장한 교촌에프앤비가 한식 외식사업으로 영역을 넓힌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메밀단편 4호점 ‘판교점’을 열고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교촌에프앤비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치킨 중심 사업에서 한식 외식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교촌1991빌딩' 2층에 메밀단편 4호점인 '판교점'을 열고 신규 다이닝 메뉴 '메밀단편 진미반상'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점은 메밀단편의 매장 확대와 함께 새로운 외식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판교점은 젊은 직장인이 밀집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평일 점심시간에만 운영하는 예약제 다이닝 형태를 적용했다. 약 35평, 34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메뉴 역시 진미반상 단일 메뉴로 구성했다.

진미반상은 매일 아침 순메밀로 직접 제면한 면 요리를 중심으로 한입거리 2종, 계절부찬 2종, 육류 메인 곁들임 1종, 디저트 1종 등 총 7가지 메뉴를 제공한다. 계절에 따라 식재료와 구성을 매주 바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촌은 메밀단편을 통해 치킨 사업에서 축적한 외식 운영 경험과 조리 역량을 한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밀가루나 전분을 섞지 않은 순메밀을 매장에서 직접 제면하고,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익숙한 메밀 요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브랜드의 핵심이다.

메밀단편은 2024년 2월 서울 여의도에 첫 매장을 연 뒤 서울 강동구와 수원 광교 카페거리로 매장을 확대했다. 각 매장은 메밀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입지와 고객 특성에 맞춰 메뉴와 운영 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판교점을 신규 메뉴와 운영 방식을 시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매장별 특성과 고객 수요에 맞춘 외식 경험을 제공하며 메밀단편의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메밀단편은 메밀이라는 친숙한 식재료를 교촌의 외식사업 경험과 조리 철학으로 새롭게 풀어낸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매장별 특성과 고객의 다양한 이용 방식에 맞춰 메밀을 활용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bsom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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