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호 삼립 대표 "2030년 영업익 1700억·글로벌 5000억 달성"
  • 유연석 기자
  • 입력: 2026.09.30 09:32 / 수정: 2026.09.30 09:32
IR서 18개월 체질 개선 로드맵 발표…매출 2조1107억 도전
정인호 삼립 각자 대표이사가 29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립
정인호 삼립 각자 대표이사가 29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삼립

[더팩트ㅣ유연석 기자] 삼립이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30년까지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열린 IR엔 지난 4월 취임한 정인호 각자 대표이사는 직접 단상에 올라 향후 18개월 동안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집중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립은 베이커리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D-커머스, 냉동생지, 제품 혁신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2030년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750억원 수준인 글로벌 매출을 2030년 5000억원으로 늘린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검증한 성공 방정식을 글로벌 전역으로 넓히는 '글로벌 스케일 모델'을 구축해 현지 코스트코 관련 매출을 2026년 300억원에서 2030년 1500억원으로 5배 키운다. 입점 매장도 300개에서 9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출 제품군도 6개로 늘린다.

푸드 사업은 샌드위치·샐러드 1위 지위를 다지고 저당·웰니스 소스 및 가정간편식(HMR)으로 영역을 넓힌다. 육가공은 기업간거래(B2B)에 집중해 연 25억원 규모의 손익을 개선하고,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140억원의 추가 수익성을 확보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해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설정했다. 한편 삼립은 고위험 설비 개선 등 안전관리 10대 과제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며, 1~8월 누적 재해율은 0.48%로 업계 평균(0.99%)을 밑돌았다.

정인호 대표는 "앞으로 18개월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구조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

ccb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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