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할인 꼬리표 뗄까…'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오늘 개막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6.09.28 08:36 / 수정: 2026.09.28 09:10
이억원 개회사·정은보 환영사…블랙록·골드만 특별연설
첫날 자본시장·지배구조·외환 개혁 논의…내달 16일까지 25개 행사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시장 IR 행사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가 28일부터 3주간 열린다.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최대 규모의 자본시장 IR 행사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가 28일부터 3주간 열린다.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윤정원 기자] 한국 증시가 글로벌 투자자와 마주할 3주간의 무대가 오늘 막을 올린다. 자본시장 개혁부터 기업 경쟁력까지, '한국에 투자할 이유'를 펼쳐 보이는 자리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소공동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막식이 열린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기업설명회(IR)와 컨퍼런스를 한데 묶은 첫 행사다. 42개 기관과 상장기업 55개사가 참여해 내달 16일까지 25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개막식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개회사를,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이 환영사를 맡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메시지와 유동수 국회 정무위원장, 서일준 정무위 간사,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의 축사가 예정돼 있다.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대표와 주드 압델 마제이드 블랙록 글로벌 파트너스 오피스 공동대표도 특별연설에 나선다.

오후에는 정부의 개혁 방향에 글로벌 투자자의 시각을 더한다. 오후 1시 변제호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이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캐피털그룹은 한국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평가와 제언을 내놓는다. 국민연금·오크트리·뱅가드 등이 참여하는 토론도 이어진다.

오후 2시 30분에는 김진성 한국ESG기준원 ESG평가본부장과 이화신 APG자산운용 이사가 각각 국내 지배구조 개선 성과와 글로벌 동향·기관투자자의 주주 관여를 발표한다. 오후 4시에는 원화 국제화와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 방안을 다룬다.

발표장 밖에서는 업스테이지·퓨리오사AI 등 기업과 금융투자업계가 홍보부스를 꾸린다. 국민성장펀드와 기업가치 제고, 투자상품·지수 등을 소개한다.

이튿날인 29일에는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 코스닥 경쟁력,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질적 성장을 논의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7개 상장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설명회와 일대일 미팅에 나선다.

30일은 개인투자자의 차례다.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오건영 신한은행 단장과 염승환 LS증권 이사 등이 금리·환율과 공시·재무제표 읽는 법을 강연한다. 나이별 자산배분과 연금투자 강연도 마련했다.

이후 건전증시포럼과 부산 파생·해양금융 세미나가 이어진다. 둘째 주에는 코스닥·코넥스 성장기업 IR과 벤처 회수시장 세미나가 열린다. 마지막 주에는 증권사·운용사의 투자전략 행사와 함께 내년 금리 전망 등을 다루는 글로벌 채권 포럼이 예정돼 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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