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AI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착수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9.18 08:55 / 수정: 2026.09.18 08:55
한국천문연구원과 K-SSA 개발 계약…우주감시위성·지상체계 구축
광학카메라로 우주물체 탐지…AI로 충돌·추락 위험 분석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운용 이미지. /한화시스템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운용 이미지. /한화시스템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시스템은 지난 9일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사업의 일환이다.

우주상황인식(SSA)은 우주물체의 위치와 궤도 등을 관측·분석해 충돌이나 지상 추락 등 우주공간의 위험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활동이다. 최근 저궤도 위성이 증가하면서 우주물체 간 충돌 위험이 커지면서 관련 기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K-SSA의 임무와 운영개념, 시스템 요구조건을 정립하고 세부 기술 연계와 체계 통합 등을 총괄한다. 한화시스템은 민간 체계개발업체로 참여해 우주감시위성 개발과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구축, 시스템 연계·통합, 시험·검증 등을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하는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은 고도 약 480km의 저궤도에서 운용되는 초소형 위성이다. 우주상황인식용 광학카메라를 탑재해 우주공간의 인공·자연 우주물체를 탐지·추적하고 충돌·추락 위험 분석에 필요한 관측 정보를 수집한다.

지상 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는 우주감시위성을 비롯한 다양한 관측 수단에서 확보한 우주물체 정보를 통합 관리·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AI를 활용해 우주물체의 이동 궤도와 충돌·추락 위험을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해 상황 판단과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주상황인식(SSA)과 우주영역인식(SDA) 분야의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DA는 우주물체의 움직임뿐 아니라 우주공간에서 발생하는 활동과 위협의 의도·영향까지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개념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달 착륙선에 탑재되는 로버 전개장치 개발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달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륙한 이후 로버를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한화시스템은 달 환경을 모사한 시험 등을 거쳐 관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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