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교량 찍고 AI가 진단…국토안전관리원, 첨단기술 실증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6.09.17 16:59 / 수정: 2026.09.17 16:59
국가 연구개발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 기술 시연
국토안전관리원이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교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 종합 실증 기술 시연을 개최했다. /국토안전관리원
국토안전관리원이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교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 종합 실증 기술 시연을 개최했다. /국토안전관리원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노후 교량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첨단 유지관리 기술을 선보였다. 점검·진단부터 보수·보강·관리·운영까지 시설물 유지관리 전 과정을 연계한 기술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경남 진주시 명석면 용산교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기반시설 첨단관리 기술개발' 종합 실증 기술 시연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는 공용 중인 노후 교량을 대상으로 그동안 개발한 첨단기술 23가지를 실증했다. 점검·진단부터 보수·보강·관리·운영까지 유지관리 전 과정을 연계해 기술 적용 과정을 확인했다.

연구단은 먼저 점검용 로보캠으로 교량 하부를 촬영한 뒤 영상을 AI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교량의 손상 상태를 평가하고 보수물량을 산출했다. 이후 일체형 급속 보수 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보수하는 과정도 선보였다. 보수·보강이 끝난 뒤에는 첨단관리 시스템을 통해 시설물의 생애주기비용(LCC)을 산출하는 과정까지 시연했다.

해당 연구는 개발 3단계에 진입했으며 핵심 성과품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연구단은 첨단관리 기술을 적용해 점검·진단 비용과 보수·보강을 위한 교통통제 시간을 줄이고 시설물 생애주기비용(LCC)을 기존보다 30% 절감 또는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창근 국토안전관리원장은 "연구과제 마지막 단계로서 종합 실증을 통해 시설물 유지관리 전 과정의 기술 연계성과 현장 적용성을 검증했다"며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시설물들이 사각지대 없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현장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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