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체개발 AI 드론 22대 군집비행 성공…정찰·타격까지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6.09.17 15:33 / 수정: 2026.09.17 15:33
자율 군집제어로 22대 동시 운용
정찰·방공망 교란·정밀타격 임무 수행
지난 16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 대한항공이 AI 드론 군집비행·군집타격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대한항공
지난 16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 대한항공이 AI 드론 군집비행·군집타격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 /대한항공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대한항공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무인기 'AI 드론'의 군집비행과 군집타격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국방부가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한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 참가해 AI 드론 22대를 활용한 자율 군집비행 기술을 선보였다.

시연에서는 정찰 드론 2대가 AI 기반 실시간 자동 표적 식별(ATR) 기술로 위협을 탐지하고 표적을 식별했다. 이어 드론 10대가 군집 고기동 비행으로 적 방공망 교란·기만 임무를 수행했으며 나머지 10대는 식별된 표적을 향해 수직 강하하는 군집 동시타격을 시연했다.

22대의 드론은 대한항공이 개발한 자율 군집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충돌 없이 동시에 비행하며 각각의 임무를 수행했다.

대한항공은 AI가 무인기의 임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음성으로 전달하는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 기술도 선보였다. 무인기 상태와 기상 정보 등을 수집하고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율 군집제어와 군집 동시타격, AI 기반 종합 모니터링 기술은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통합전장관리시스템을 통해 운용된다. 이를 통해 운용자 1명이 다수의 무인기를 동시에 통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인기 개발 및 비행 제어 기술에 AI를 접목해 드론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며 "독자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드론 기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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