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EDGE, UAE 통합대공망 구축 추진
  • 송다영 기자
  • 입력: 2026.09.17 08:50 / 수정: 2026.09.17 08:50
주요조건합의서 체결…현지 합작법인 설립 검토
천궁-II부터 천무·대드론까지 다계층 방공망 확대
한화와 UAE 국영 최대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사진 좌측)와 하마드 알 마라르(Hamad Al Marar) 에지 그룹 CEO(사진 우측). /한화시스템
한화와 UAE 국영 최대 방산기업 에지(EDGE) 그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사진 좌측)와 하마드 알 마라르(Hamad Al Marar) 에지 그룹 CEO(사진 우측). /한화시스템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방산기업 EDGE와 손잡고 UAE 통합대공망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EDGE 본사에서 양사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UAE 통합대공망 구축사업에 대한 주요조건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는 통합대공망 구축을 위한 무기체계 도입 방향과 단계별 검토 내용이 담겼다. 양사는 향후 세부사업을 구체화하고 정부 승인 및 협의 절차를 거쳐 현지 합작법인(JV) 설립과 생산·사업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UAE 내 방산 생산과 유지·보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화는 그동안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와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해왔다.

EDGE와의 협력을 통해 개별 무기체계 공급을 넘어 통합대공망 사업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장거리·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대드론체계(C-UAS)와 단거리 방공체계를 연계하고, 천무 다연장로켓 등 지상무기체계까지 포함한 다계층 방공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는 UAE를 중동 및 제3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현지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는 "이번 주요조건합의서 서명은 한화와 에지(EDGE)가 단발성 무기체계 공급 관계를 넘어 통합대공망 기술과 산업을 공유하는 ‘전략적이고 동반자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전환점"이라며 "기술협력과 현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UAE의 방산산업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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